월간 독서 회고
매월 말에는 두 가지의 회고를 합니다. 하나는 독서 회고, 하나는 다이어리 회고예요. 독서 결산에는 한 달 동안 읽은 책을 돌아보고, 그중에서 내 맘대로 베스트를 선정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책 계정을 운영 중이기도 하고요. 책 서평이라는 것을 제대로 쓰지도 못하면서요. 주로 리뷰 에세이 같은 글을 남기고 있어요.
독서 결산을 하고 나면, 한 달 동안 배우고 표현한 것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들에 대한 반성과 기대 등을 정리합니다. 읽은 책과 발행 한 글, 가족, 일, 각종 행사 등을 회고합니다. 그리고 다음 달을 계획하지요. 독서도 계획하고, 월간 일정을 계획합니다.
10월에는 모두 14권의 책을 읽었어요. ⠀
소설도 제법 읽었네요. ⠀
소설을 읽는 이유는 공감을 키우기 위해,
그리고, 몰입을 위해서입니다.
몰입해서 책을 읽는 느낌,
너무 좋지 않나요?
하루키, 김초엽 작가의 책과 토지 3권,
그리고 스토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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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도서 4권, ⠀
독서모임 도서 4권, ⠀
토지 원정대 토지 3권,
개인 선택 3권입니다.
리스트를 볼까요?
읽은 순서대로 써 볼게요.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스웨트, 빌 헤이스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이진민
토지 4, 박경리
스토너, 존 윌리엄스
제로베이스 철학, 이인
책과 우연들, 김초엽
토지 5, 박경리
잘파가 온다, 황지영
여덟 단어, 박웅현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토지 6, 박경리
체인지 메이커, 앨릭스 부닥
약속으로 읽어야 하는 책 덕분에 10권을 넘긴 것 같아요. 많이 읽는 것이 좋은가? 의 질문에 답할 만큼의 독서량은 아닙니다. 그저 매일 읽기를 실천하니 10권을 넘겨 읽게 되었습니다.
이번 달에도 베스트를 정해 보는데요. 사실 너무 어려웠습니다. 다른 시기에 읽었다면 충분히 베스트가 될 책들이 아쉽게 탈락! 그래서 다섯 권을 선정했어요. ⠀
⠀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저자 이진민
출판 한겨레출판사
발매 2021.09.09.
미술과 철학을 연결한 책이에요. ⠀
무거운 주제일 수 있지만, ⠀
작가의 위트 있는 글솜씨가 무게를 ⠀
반으로 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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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스토너(초판본)
저자 존 윌리엄스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20.06.24.
인생의 본질이 뭘까 생각하게 한⠀
소설입니다. ⠀
스토너에 감정이입이 되었다가,⠀
그 밖에서 원망도 했다가, ⠀
인생이 원래 그런 건가 싶기도 했던... ⠀
⠀
⠀⠀
�제로베이스 철학⠀
게으르게 읽는 제로베이스 철학
저자 이인
출판 그린비
발매 2023.09.15.
우연찮게 철학 입문서 두 권을⠀
읽은 10월이었어요. ⠀
삶에서 만나는 질문들에⠀
답을 구하는 과정에⠀
철학이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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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단어⠀
여덟 단어
저자 박웅현
출판 인티N
발매 2023.06.15.
10년 만에 다시 접한 여덟 개의 단어들⠀
예전보다 훨씬 진지하고 무겁게 ⠀
다가오더라고요⠀
내년 이맘때쯤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저자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출판 다산초당
발매 2022.04.18.
오랜 시간 리스트에만 있던 책이었어요⠀
인생을 대하는 자세, 공명하는 존재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
되었습니다⠀
유독 인생, 삶, 철학이 키워드로⠀
들어가는 책들입니다. ⠀
가을이라 그런가 봐요. ⠀
⠀
이 중 네 권은 북클럽에서⠀
함께 읽은 책들입니다. ⠀
그래서 더 마음에 남는지도요⠀
⠀
트렌드 책들은⠀
아직 정리가 안 돼서 ⠀
11월로 넘겼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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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난 후, 바로 간단 리뷰를 씁니다. 가장 날것의 느낌이 들어 있어요. 간단하게 정리하고 독서 노트를 작성하고요. 본격적인 리뷰를 씁니다. 요즘 책 리뷰를 쓰는 것에 많이 게을러졌어요. 인스타에 올리는 것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1월부터는 조금 더 부지런히 저의 책 세이(책 리뷰+에세이)를 쌓아봐야겠습니다.
11월의 독서를 준비합니다. 책도 준비하고, 기타 필요한 것들을 마련해요. 아무래도 11월은 2023년을 정리하고, 2024년을 준비하기 위한 마인드 셋과 자기 계발이 주를 이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