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우리를 살린다

feat. 나태주 <사랑받는 사람>

by 희온
내가 너 많이 사랑하는 줄 너도 알지?
어떤 경우에도 너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기 바란다
곱고도 여린 너의 몸과 마음 상할라 지칠라 걱정이란다.

나태주, 사랑받는 사람



이 시를 처음 읽었을 때 이건 꼭 나에게 해주는 말 같았어요.


누군가 나를 이렇게 사랑하고 걱정해준다면

세상이 훨씬 덜 두렵고 내 마음도 조금은 단단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이 말을 내 아이에게도 꼭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순간에도 너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렴.

너의 마음이 다치지 않길 나는 늘 바란단다.'


누구든 이 세상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믿어주는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삐뚤어지지 않고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다고 하잖아요?


그 한 사람이 부모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고,

때론 나 자신일 수도 있겠지요.


만약 그런 사람이 지금 곁에 없다면,

나 스스로라도 나에게 그 한 사람이 되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내가 나를 믿어주고 사랑해주고 다정하게 걱정해주는 것.


그건 내가 나를 지켜내는 가장 든든하고 견고한 방식이 아닐까요?



IMG_3266 (1).jpeg 나태주, <사랑받는 사람>


나태주 시인의 <사랑받는 사람>은

사랑받는 사람의 따뜻함뿐만 아니라,

사랑을 주는 사람의 다짐까지 일깨워 주는 시였습니다.


누군가의 사랑이 나를 살리고,

나의 사랑이 또 다른 누군가를 살립니다.


오늘도 무한한 사랑으로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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