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알 한 톨 한 톨이
목구멍을 통해 내려오면
그 작은 한 톨은
거대한 바위로 변하며
내 몸과 마음에
강한 타격을 주며
묵직한 무게감을 선사한다
크기는 작은 것이
이리도 씹고 삼키기 괴로운 것이라면
숟가락을 들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한 숟가락에 담긴
수많은 밥알들을
멍하니 보고 있을 때면
이 밥알들이
전부 바위로 변할 것 같아
입에 집어넣기 무섭다.
피아노와 자전거 그리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