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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수공원 Jul 01. 2023

[세 권의 책-2] 행복해지는 관심 by 아들러

부러워서 지는 거에서 끝나면 안 되는 거다

두 번째 책: 행복해지는 관심


부러움과 질투가 열등감의 신호라는 아들러의 단언에 우리가 요즘 흔히 쓰는 '부러우면 지는 거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부러워서 지는 거에 끝나면 안 된다는 것이 아들러에 기댄 나의 해석이다. 


부러울 때 생기는 열등감을 느끼며, 이를 극복하려는 우월적인 욕구가 곧 가상의 목표를 만들어 그에 따라 움직이게 되는 것, 이것이 성격을 지배하는 원리인 것이다. 


열등감과 '사회성 훈련'은 서로 관련되어 있으며 열등감은 사회 부적응으로 생기므로 사회성 훈련은 열등감을 극복해 나가는데 기초가 될 수 있다는 부분에 크게 동의한다. 


꿈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지해 줄 감정을 스스로 창조해 내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심어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미래에 대한 기대, 즉 가상의 허구가 정신 구조이며 마음의 창조물(p.38)이라는 부분이 정말 가슴속 깊이 닿았다. 스스로 창조해 내는 미래를 향한 꿈, 응원, 감정들,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이야기이다. 스스로 생각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 줄 아는 아이들로 성장하도록 도와주고 싶다. 


수줍음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용기를 제대로 내지 못함으로 인해, 실제 문제에 마주치면 좋지 않은 방향으로 도피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아이들에게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용기 있는 사람들만이 좋은 결과를 얻고 이득을 보는 문화라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용기 있는 사람은 실패해도 바로 일어나고 상처를 극복하며 앞으로 나가는 사람이므로 수줍은 아이들을 용기 있는 아이들로 바꾸려는 노력도 심리치료사, 학부모, 교사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학교 교육의 목표는 사회적 적응(social adjustment, p.158, 161)이라는 심리학적 관점이 마음에 든다. 


"사회를 지배하는 잘못된 허구로는 '돈이 많아야 행복할 수 있다.' '공부를 잘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가 있다."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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