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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선 Feb 28. 2024

2월 28일

사순절 12일

인습적인 사고의 틀을 무시하고,

도덕'주의'에 얽메이지 말고,

외적 내적 태양을 지니고 산다면ㆍㆍㆍ



그러나 현실은 얼마나 안타까운가




산상설교(마5:3~12) 중


"ㆍㆍㆍ모든 박해의 원인은 올바른(정의로운) 생각과 느낌이 결여되었기 때문이라고 인식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충만한 진리와 실재가 그에게 주어지리니. 사람들이 너희에게 불평하고 너희를 박해하고 너희에 대해서 고의로 나쁘게 이야기하면 너희는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여길 수 있다. 그것은 너희가 이 가르침과 그 실천을 위해서 인습적인 사고의 틀을 무시했기 때문이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너희는 충만한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그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익숙하지 않은 것, 새로운 것을 가르친 너희 이전의 위대한 사람들도 똑같은 일을 겪었기 때문이니. (104)


태양은 우리 외적 ㆍ내적 삶을 지탱해 주는 힘의 근원이다. 외적인 면에서 보면 태양은 현재 지구상의 모든 인간에게 필요한 양의 15000배에 달하는 에너지를 우리에게 공급한다. 우리 내면에도 아직 활용되지 못한 '정신의 햇빛'이 엄청나게 많이 남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언제라도 태양에너지를 -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 이용할 수 있다. 태양은 매년 우리에게 350,000,000,000,000,000 킬로와트시의 빛 에너지를 지구에 공급한다. 이제 우리 스스로 해 같은 존재가 되어 구름 너머에 있는 태양을 잊지 않는 것이야말로 중요한 일이다. 태양은 우리에게 무상으로 베푼다. 태양은 우리에게 청구서를 보내지 않는다. 내면의 태양을 발견하는 일은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는 기술만큼이나 혁명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외적인 에너지 위기는 내적인 위기의 반영이다. 외적인 에너지 위기의 극복은 내적인 윤리적 에너지의 확충을 전제로 한다. 자연의 신비를 보지 못하는 사람은 미래를 보지 못한다. 자연과 생명에 대한 사랑은 새로운 기술만큼이나 중요하다. 놀랍게도 사랑은 쓸수록 늘어난다. (109~110)




인간의 상상력은 얼마나 풍부한가. 초월을 상상하는 능력을 가진 인간이다.

언어가 바로 상상력의 기초며, 창조하는 능력이다.

그런 인간이 어쩌다 판에 박힌 말, 인습에만 의존해 살게 되었는지~

우리 안의 '정신의 햇빛' 우리 내면의 스위치를 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각 개인이 노력을 멈출 필요는 없다. 스스로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어떤 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조희선님은 거부하는 게 없으시죠?"


그때, 그분이 나를 잘 관찰하셨구나 깨달았다.

나는 지금,

<만들어진 예수 참 사람 예수>와 <신의 역사>를 읽고 있다.

이런 책을 다 받아들인다. 부정할 이유가 없다.

내적 에너지로 받아들인 걸 조합하고 작기만 한 정신의 빛을  발견하는 일이다.

누군가 말했다. 세상에  나쁜 책은 없다고.

내가 생각하기론, 책을 읽고 분별할 수 없는 인습을 벗지 못하는  작은 정신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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