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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선 Apr 30. 2024

운동으로 뿌듯한 날

 왜 헬스를 시작했을까? 고민할 정도로 내게는 운동이 힘들다. 어제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 휘트니스에 가서 샤워만 했다. 그랬던 몸이 좀 덜  아픈 듯했다. 그래서 오늘은 pt 받기로.했다.


죽을 것 같은 스쿼트였는데, 오늘 하잔다.

10개씩  3회!

처음 15개씩 4회를 시도하다 결국 주저앉았는데 오늘 훨씬 제대로 해냈다. 앞으로 pt받는 동안 꾸준히 해보기로 욕심을 키운다. 희망운 갖게 되었다. 그 외 하제기구운동을 3가지 더 했다.

그래서인가? 파스를 더덕더덕 붙이고도 몸이 너무 힘든지?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그저  누운 채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그럼에도 이 뿌듯함이라니~


추어탕 맛집이 바로 집근처에 있다. 작은딸이 복이란다. 침대에서 이리저리 몸을 굴리다 남편과 추어탕을 먹으러 갔다.

리필되는 반찬. 나는  특히 청양고추와 부추를 얼마든지 넣을 수 있어서 좋다.  아마 남들보다 4,5 배는 더 넣어 먹는다.  섬유질과 영양소를 가든 채운 것 같다. 내일 자연배변할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다.


​앗 인바디 검사를 했다. 78점. 모든 수치가  표준인데,  체중 400그램 증가로  적정체중이란다. 기초대사량도 8칼로리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근육 200 g증가, 체지방은 유지,

Bmi 증가(bmi는 외관상 보이는 몸의 크기라는 걸 처음 알았다. 보디빌더들의 bml가 높지만 비만이 아닌 것이다)

체지방률 0.2 감소.

내장지방은 변함없이 6이란다.

얏호!


내 생애에 운동으로 근육이 늘고, 운동만으로도 마음이 뿌듯한 날은  처음인 듯하다.


"나는 아무리 운동을 해도 근육이 안 생겨~"라고 말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운동했다는 것도, 운동해도 근육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도 다 뻥이라는 명백한 거짓을 나는 왜 그동안 몰랐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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