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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서울 가는 날

20210324

by 메추리

서울 가는 날


오늘은 서울 가는 날. 아침 7시 무렵 눈이 떠진다. 요구르트를 하나 먹고 화장실에 가다.


두부와 계란 프라이로 아침을 가볍게 해결한다. 콧수염만 조금 남기고 면도도 깔끔하게 했다. 5년 만에 드러난 뽀송뽀송 내 턱살. ㅎㅎ


공항까지 40분이다. 걸어서. 가볍게 걸어간다. 비행기 타러 공항까지 걸어가는 것은 처음이다. 활짝 핀 벚꽃이 공항 가는 나를 반겨준다.


살짝 땀이 날 것 같을 때쯤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는 30분 정도 지연. 그리고 탑승.


김포에 오후 1시쯤 도착하니 배가 고파온다. 와이프에게 배고프다고 카톡 보내니 맨날 그 소리 한다고 구박한다. 그래도 집에 와 집밥 먹으니 좋다.


캡스톤 가서 송은강 대표님 뵙고, 엔젤리그에서 홍변과 오대표도 만나고 다른 일정 하나 더 소화하고 집에 돌아왔다.


그래도 오늘 8.9킬로 12,514보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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