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7. 단군할아버지 부동산

중딩이의 벤쿠버의 일상 기록

by jeokdang

25년 10월 5일 한국 기준 추석전 날

캐나다의 자원에 대해 대화하던 중


엄마(나)-

"캐나다는 4천만 정도 되는 인구가

100년동안 아무짓도 안해도,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대

나무 팔아서~~

근데 100년 지나면 건너편 나무가 또 자라서

그냥 아무짓도 안해도 자자손손 먹고 살 수 있대

너무 부러워..한국은 살기 너무 빡쎄."


딸(지유)-

"단군 할아버지가 아무래도

부동산 사기를 당한거 같애.

부지를 잘못 골랐어

풍수지리를 잘못 봤어."


"풍수지리 보고 잡았다더니

온 동네 치여서 잡아먹히기 직전이구만."

"서쪽은 일본 위쪽은 북한이랑 중국

한시도 멀쩡한 날이 없어, 쉽지 않아."

"재산을 갈취당한거야. 할아버지는."


"그 할아버지는

5천년 전, 그때부터 치여 살았던거지

단군마저도 그 당시에 치여질 대상이었던거야."


"그리고 하나라도 더 건질려다

고르고 고른게 제주도 였던거지"


"더는 안됩니다 !!

라스트팡으로 건진게 한반도이고!!


근데 그마저도 지금은 반쪽짜리로 치여 살고 있어.

그때부터도 힘이 없었던거야..."


"강자 지상주의가 태초에도 있었던거지."


"만약에 단군할아버지가

단군 청년이었으면 세계 재패했겠지.

단군 할아버지였잖아 ~


"단군 청년이었으면

우리가 미국 먹었지..

북아메리카 먹었지."


"아~~ 단군 아저씨만해도 괜찮았을텐데..

할아버지라 힘이 없었던거지."


"노안이 오셨던거야 ㅜㅜ

단군할아버지가 터를 잘못 잡았어."


"한국을 빛낸 100인의 위인에서

단군을 빼야되

젤 첫번째 위인전에 나올 정도의 사람은 아니야."


"나는 단군을 빼고 세종대왕을 넣겠어."


"레드오션 땅따먹기 게임에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좁은 땅떵이에서 힘들게 살게 된 건

단군할아버지때문이야."


"캐나다는 누군지 몰라도

이 넓은 땅 발견한 사람은 아주 칭찬받아 마땅해

모르긴 몰라도 청년쯤 됬을꺼라고."

"우리가 5천년전부터 어른을

너무 믿고 공경해 버렸어."


단군 때부터 부동산 사기 당한거 맞네 ㅋㅋㅋ

자원이 곧 사람인 나라에서

사는게 얼마나 치열한지 원 ~~~


로키산맥부터 숱한 호수들까지~~

끝도 없는 자연의 땅을 고른 캐나다는

우리나라로 치면 강남 입지를 제대로 골랐군

(벤프국립공원 모레인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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