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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pypy Aug 21. 2021

[Sep 13, 2020] Jeju Story IV

세 번째: 또 오겠지, 또 보겠지

이게 마지막이 아님을,

누구보다 분명히 안다. 또 다른 여정이 있다는 걸. 오늘은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 친구의 추억이 다시 덮어졌을까? 우린 새벽부터 움직여서 비자림으로 향했다. 아침에 피톤치트 섭취 후, 제주를 뜨려고 했는데 열리는 시간이 9시라 그 근처만 돌다가 왔다. 다음엔 꼭 제대로 방문하리라 마음먹으며 뒤돌아 섰다.

자연이면 자연, 바다면 바다, 산이면 산, 모자람이 없는 이곳은 대한민국 제주도이다. 렌터카를 반납하고서 공항으로 갔고 짐을 보관했다. 그리고 우린 빠질 수 없는 동문시장으로 갔다. 오메기떡을 구매하고 푸드코드처럼 식당이 모여 있는 곳의 한 식당에서 갈치조림을 아침으로 선택했다. 아침이고 손님이 없어서인지 여러 가지를 사장님이 챙겨주셨다. 그리고 우리는 공항으로 돌아갔다. 단출하게 비자림과 동문시장만 방문했지만 뿌듯한 마지막 일정이었다. 비가 왔기에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었고 신선한 비자림도 느낄 수 있었다. 짧았지만 꽉 찼던 우리의 여행은 이만 정리하려고 한다.


체크포인트: 피톤치드는 꼭 비자림

주유 20,000 KRW
물품보관소 8,000 KRW
택시 5,700 KRW
그라탕 6,000 KRW
갈치 37,000 KRW
택시 8,100 KRW
택시 5,000 K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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