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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 (裸木)과의 인터뷰

#나목 (裸木)과의 인터뷰

             
              이현우


 천년을 하루같이
 푸르게 살아온 그대여
 ''삶에 정답은 있나요?''

  무심한 달빛 같은 삶
  답을 알면 다리를 묻고
  별을 이고 살겠습니까

  계절이 바뀌며 깨달은
  나이테만큼 투명한 진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쓸쓸한 바람 혼자 떠나고
 우두커니 남은 자존심
 부치려고 쓴 편지인데
 부치지 못한 아쉬운 소원

 어떻게든 치러야 하는
 풀기 힘든 시험의 도전
쉬어갈 그늘 같은 넉넉함
풍성한 열매 내어주는 그릇

하늘 보며 울고 싶을 때
다정히 다가서서 살며시
등을 대어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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