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

이현우

세상 슬픔 가진 듯 울다가
잠포롱 하게 웃는다

비 갠 뒤 오뉴월 뙤약볕에
기지개 켜는 누렁이처럼

눈 마주치며 웃다가
살며시 안기어 소리친다

가깝고 편한 사람 보며
도담도담 웃는다

마음 문 열지 않는 낯가림
엄마미소 만나면 도리도리

맑고 투명한 호수 속에
살아서 그런 것일 게다


*작가 후기

어머님 어릴 적 아이들 키워주신 모습을 생각하며

쓰게 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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