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 간절함은 기적을 만듭니다


*간절함, 간절함은 기적을 만듭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을 위한 축시)


이현우


새벽 2시 광화문 천둥소리 울렸습니다

광화문을 지키시던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벌떡 일어나셨습니다.

겨울 추위를 녹여버릴 듯한 대지를 울리는 박수소리 귀를 가득 채웁니다.

카타르에 모인 붉은 물결 파도처럼 춤을 춥니다

경기 초반 포르투갈 달롯의 패스는 리카르도 호르타가 마무리하며 0:1 스코어 한 숨을 내쉽니다.

12년을 기다리던 간절함은 포기하기에는 흘린 땀방울이 너무 아깝습니다.

구원자처럼 등장한 이강인 선수의 날카로운 패스는 자신만만한 축구영웅 호날두의 등을 맞고 나온 기회를 김영권 선수 놓치지 않았습니다 동점골 1:1 첫 번째 기적은 카타르의 불타는 애국심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천방지축 방심한 호날두는 한국의 12번째 선수 유튜버의 패러독스 미소를 짓습니다. 헛발질 부끄러운 퇴장은 한국의 황소 황희찬을 부릅니다. 성난 황소의 뜨거운 달음박질 경기장 불끈 달아오릅니다.

백척간두에 선 느낌 하늘은 점점 깜깜하게 다가옵니다.

움켜잡은 두 손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힘을 내라며 소리소리를 지르며 말만 듣는 시계만 바라봅니다.

초초한 초침은 전후반이 끝나고 대한민국 16강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순간, 하늘이 하늘이 대한민국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신 것일까요?

추가 시간 6분, 짧고도 긴 시간은 기적 같은 기적 시작합니다.

비수같이 공을 빼앗은 손홍민 선수가 순식간에 70m를 내달려 역습을 시작합니다. 다급한 들개처럼 포르투갈 선수들은 캡틴 손홍민을 8명이나 늑대처럼 에워싸고 먹이를 훔치듯 공을 빼앗으려고 했으나 침착하고 날카로운 패스가 이어져 성난 황소 황희찬 선수는 오른발 슈팅으로 포르투갈의 골문을 갈랐습니다.

그러나 기적 같은 기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무심하던 하늘은 기적을 한 번 더 준비하십니다.

거친 숨을 표범처럼 내 몰 아쉬며 둥근 원을 그리고 우루과이:가나 연장 8분을 지켜봅니다. 죽음보다 길고 긴 시간 주마등처럼 흘러갑니다. 심장이 멈춘 듯 선수들과 온 국민들 숨을 죽이고 휴대전화에 눈이 빠집니다. 하늘에서 천사들이 내려와 경기 종료 나팔을 부는 듯 두 팔을 번쩍 들고 대한민국 외치는 소리 파도를 치며 애국가를 부릅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은 16강이 아닙니다

넘어져도 일어나 싸우는 세계 1등의 전투력입니다.

세계 열방, 민족들은 다 같이 일어나 대한민국! 대 만민 국! 외칩니다 마스크 쓴 태극전사도 두 손을 높이 듭니다

더 이상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5대양 6대주 커다란 산맥과 대륙 많은 인구들을 이기고 남을 도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강한 용기의 신화

축구를 만든 나라도 역사를 만드는 나라들도 두려워하는 붉은 용사, 마지막 한 사람까지 포기하지 않는 오천 년 이어온 한민족 태극의 전사 전사 중에 주인공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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