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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소나타

#달빛소나타


              이현우


은은한 별빛 살라먹고

포근한 달빛 살며시 내려와

사랑을 속삭이면


술잔위에 비친 여인같은

그대 모습 바라보며

달콤한 꿈속을 거닌다


밤하늘  별빛같은 그대 모습

솜털처럼 내려오니

어머님 가슴처럼 포근하다


은은한 달빛에 취해

독한 사랑에 취해

슬픔에 젖어 눈을 감으면


술에 취한 거리의 가로등불

나무에 비친 그림자 희롱하듯

아른 아른거리며


헤어지기 싫어 잠들지 않는

가을 밤 뀌뚜라미 가슴아파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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