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한 해의 마지막을 잘라내며

#한 해의 마지막을 잘라내며



                    이현우




벌써 이 만큼이나 자랐나,

다시 한 번 놀란 머리카락

한적한 시골 단골미용실에서


삭둑 삭둑,

과거의 흔적을 떨쳐보낸다


한 해 동안 잘 살았다

너무 고생 많았다,

그리고 미안하다


따박 따박

보낸 무심한 세월

훌훌 떠나보내련다

다시 시작되는 내일을 향해...










 단골미용실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쓴 글, 이제는 염색을 해야 될 나이가 되었나?

작가의 이전글 #미분과 적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