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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잔소리
#어머니, 나의 어머니
by
글로벌연합대학교 인공지능융합소장 이현우교수
Apr 25. 2017
#어머니, 나의 어머니
이현우
건강하고 윤기 나던
삼단같은 머리
말없이 바라보는 웃고 있는 해바라기
철없는 자식 위해 아낌없이
주었네
대동여지도처럼 갈라진 두 손
흰머리만
소복소복 남은 세월
빈 방 가득 몰려드는 외로움
불러도
대답 없는 하얀 그리움인가
자식 걱정에
하루 하루
잠 못 드는
홀로 남은
밤은 시계소리 물방울처럼
텅 빈 외로움
깊은
살 속을
스며든다
걸을 때마다 콕콕 쑤시는 다리는
잠들지 않는 기억속의 군밤같은 사연
오랜 장롱의 장신구같이 남겨진 육신은
가난한 세월
아프고 병들었어도,
낳은 자식들 손 흔드는 인사에도
주고도
주고도 손을 내미시는
바꿀 수도 대신할 수도 없는 자원봉사자
다시 태어나도 다시 만나고 싶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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