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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lena J Apr 08. 2023

나 스스로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 꾸준히 변화를 꿈꾸었다

들어가는 글

나는 가난한 가정의 7남매 중 장녀입니다. 우리 7남매는 2남 5녀이며 위로 딸만 5이며 여섯째와 일곱째가 남동생들입니다. 그중 다섯째 여동생은 태어나자마다 기관으로 보내져서 후에 미국 양부모에게 입양이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동생이 서른이 넘은 나이에 우리 가족과 다시 연락이 되어 나와 동생 그리고 우리 형제들은 서로 가끔씩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나의 부모님은 계획 없이 단순히 장손집의 대를 잇기 위한 아들을 낳기 위해 대책 없이 자녀들을 많이 낳으셨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형성된 대가족 구성원인 형제들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아가시는 부모님 아래 사랑과 관심을 거의 받지 못한 채 성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책의 3장, 4장 그리고 5장에서는 내가 선택할 수 없었던, 타고난 내 가정환경에서 자라면서 느낀 나만의 외로웠던 성장환경, 그로 인한 인격형성 그리고 그 결과로 내 가족은 물론이고 주변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가졌었던 나만의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6장과 7장에서는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성장한 아이가 어른이 되어 선택한 바보 같았던 결정, 그로 인해 원가족과 함께했던 성장시절보다 더 열등감을 가지고 살아야 했던 성인으로서의 나의 삶 이야기를 써보았습니다.

 

이 책의 8장부터 11장까지는 인간답게 살아보고 싶었던 나의 자아를 찾아 후회스럽지만 내가 선택해서 내가 만든 나의 바보 같았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찾아 나서는 나의 도전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2장과 13장에서는 이런 환경적 변화를 위한 도전으로 인해 내가 얻게 된 것들에 대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태어날 수 있는 환경은 선택할 수 없지만 그렇기에 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경험해야 하는 성장과정도 나의 선택과는 무관하지만 무책인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가난한 우리 집 환경을 부끄러워하며 남들과 비교를 하며 나 스스로를 괴롭히며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내가 가지고 싶은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을 머릿속에 그리며 구체적으로 언제쯤 어디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계획하고 그렇게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찾아 헤매었습니다. 그렇듯 구체적으로 찾아 나선 것들은 현실로 나가왔고 그렇게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는 것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성취감을 맛보는 것을 즐거움으로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습니다. 


내가 노력한 삶은 물질적으로 부자가 되는 삶이 아닌, 정서적으로 안정된 행복한 인간의 삶을 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나는 부자는 아니지만 하루하루 살아가는 날들에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며 살고 있고 또한 이런 인생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살아왔던 경험을 나눔으로써 지금쯤 어딘가에서 주어진 환경에 좌절하고 싶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자 했으면 바람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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