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아주는 사랑
그대는 참 아름다웠습니다
때론 서툴러도, 모든 것이 완벽하진 않아도
내 눈엔 그대의 모든 것이
그저 귀엽고 예쁘게 보였습니다
꿈속에서조차
그대는 따뜻하고 온화한 표정으로
나를 포근히 안아주곤 했지요
그래서 자꾸만 기대하고 원했습니다
그대가 원하는 길도 나와 같을 거라고.
이 넓은 세상에 깃든
자유라는 무한한 선물보다
내곁에 있을 때 그대가 가장 행복할거라고 말이지요
내게 찾아온 귀한 사랑 그대를
놓치기 싫었습니다. 꼭 붙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짙은 폭풍이 우리 사이를 휘감고
한참을 몰아친 뒤 나는 깨달았습니다
내 욕심이 당신의 길을 막으려 했다는 것을 .
모든 것을 내려놓은 지금에야
나는 그대의 온전한 모습을 바라봅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아무것도 붙들지 않고
바다 위에 떠 있는 등대처럼
그대의 모습을 멀리서 바라봅니다
내가 사랑했던 그대를
나를 사랑했던 그대를
그대가 곁에 없지만
나는 여전히 그대를 볼 수 있습니다
밤하늘의 별처럼 여전히 아름답게 빛날 그대를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내 전부를 줄 만큼 사랑했던 그대여,
사랑하고 사랑하는 그대여
부디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