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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옥비 May 29. 2021

“엄지”공주는 엄지 크기

공주는 공주옷 없어도 공주예요


그 꽃 속에서 작은 소녀가 나타났지요.
소녀는 엄지손가락만 한 크기로 자랐기 때문에 엄지공주라고 불리게 되었어요.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책에 포함되어 있던 삽화에는 엄지공주를 아름다운 소녀로 표현했었다. 호두 침대에서 잠을 자고 실제 크기의 사람처럼 사실적이고 화려한 장신구를 두르고 있던 그림은 혼을 쏙 빼고 밤을 새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하지만 나는 자라났고 여전히 아름답지만 조금은 현실적인 사람이 되었다.


엄지공주에서 공주보다 “엄지”를 강조한 정말 엄지 크기의 엄지 같은 캐릭터를 만들었다.

1. 엄지는 귀족이 아닌 집안에서 자라 공주 드레스는 입지 못했지만 아주머니의 따뜻한 사랑으로 만든 ‘퀼트’를 입는다.

2. 엄지는 너무 작기 때문에 자신의 알굴만큼 큰 화관을 쓰고 다닌다. 엄지는 행복하다.

3. 엄지의 키는 호두 침대에 들어갈 수 없다. 원작에는 꽃잎 침대라고 나왔으니 꽃잎 침대에서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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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침대 위에서 잠든 엄지공주. (틀림 그림 찾기)_디지털 드로잉

시간 순으로 나열된 틀린 그림 찾기다. 아주머니가 아무렇게나 벗어던진 옷을 정리해 주고 엄지는 세상 모르고 자는 와중에 두꺼비의 손이 마지막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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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그림 찾기_디지털 드로잉

나비가 엄지를 구하러 와주었다. 나비의 날개 문양에 무언가 들이 숨어 있는 듯하다. (양말, 빗, 지팡이, 돛단배, 칫솔,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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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공주 옷 입히기_디지털 드로잉

 상상 속 퀼트 옷과 현대의 엄지공주라면 아주머니가 손수 만들어 줬을 어글리 스웨터, 『종이봉지 공주』에서 영감 받은 티백 종이로 만든 옷, 원작 속에서 나온 겨울 길에 둘러싼 나뭇잎, 그리고 ‘공주옷’


엄지공주 초기 디자인. 퀼트 옷과 민들레 화관_디지털 드로잉



옥비 소속 직업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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