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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대로 삶 Apr 26. 2021

제목: 북리뷰-아픔을 돌보지 않는 너에게

2021.4.25. 독서일기2-아픔을 돌보지 않는 너에게

제목: 북리뷰-아픔을 돌보지 않는 너에게

굳이 코로나 19를 끌고 오지 않아도 우리의 일상은 행복으로 가득 찰 때보다 아픔으로 채워져 하루하루를 살 때가 많다. 아니면 힘듦과 고통이 일상화되어 무표정하게 살아갈 때도 많은 거 같다. 그리고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위로를 전달하는 데 미숙하다. 이 책은 긴 글로 이야기하지 않고 간단한 그림하나, 짧은 글로 위로를 전한다. 괜찮다고, 사랑한다고, 응원한다고...

가끔 이런 책이 위로가 될 때가 있다. 이해하려고 노력안해도 되고, 무슨 의미인지 곱씹지 않아도 되고, 간단한 그림에 놀라운 재치가 웃음 짓게 만들어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한다.

책에서 제일 좋았던 문장이다.    


그것 보세요

비와 태풍은 지나갔잖아요     


고등학교 2학년인 딸이 지금 한창 중간고사로 하루하루 허덕이며 지내고 있다. 시험 날짜가 다가올수록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예민해진다. 파이팅에 넘쳐 다시 열심히 공부하다가도, 몇 시간 후자기 방에서 시무룩하게 나오면서 마음이 힘든지 하소연과 불안감과 긴장감을 토해낸다.

‘아, 이번 시험은 망했어, 못 볼 거 같아 어떡해.’

‘불안해 죽겠어, 어쩌지?’

‘포기해? 엄마 포기해도 돼?’

‘난 이번 시험만 끝나면 다시 태어날거야!’

‘나는 바보야, 어제 토요일인데 뭐 한거냐구!’

나의 대답을 기다리며 하는 말이 아니다. 나는 그냥 들어줄 뿐이다.

‘엄마, 나 괜찮을 거라고 말해줘~~’

‘그럼 내가 이번 시험 못 봐도 뭐라고 하면 안 돼!’  

   

‘괜찮을 거야’가 아니라 ‘괜찮아’

‘그래~ 그런데 엄마도 지금 밤 11시까지 과제를 제출해야 해! 일주일동안 난 뭐 한거니?

’엄마한테도 괜찮을 거야라고 말 좀 해줘!!‘     


11시까지 제출해야 보고서를 10:55분에 제출하고, 매일 글쓰기 카페 글도 12:00분에 등록을 

누르고 딸에게 카톡으로 책의 한부분을 찍어서 보낸다.      

너에게 전하고 싶은 말 열가지^^ 마음이 힘들때마다 큰소리를 읽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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