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한국 아재의 진지한 일기 _ 시즌 1

by 인싸맨


대한민국 OPPA라면 한 번쯤은 들었을 말들.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 눈물을 흘린다.


태어났을 때.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그리고,

나라가 망했을 때.






................

....... 뭐냐.



법에 정해져 있어?


자진 신고제야!?

네 번 울면 과태료 나와!?

중국집 가서 울면 시켜 먹다가 울면 구속인가!?


누가 이런 말을 만든 거냐 쳇.





............. 후우.

진정하자.

한국 아재.. 그래그래..

#우쭈쭈




'사내자식이 울긴..'



남자는 강인해야 한다는 어르신들의 말씀.


시대적 상황이나

가장으로서 역할을 강조한다는 뜻에서는

충분히 이해는 되는 말.



하지만

반대로 울면 나약한 것인가?라고 되물었을 때

그건 아닐 것이다.



희로애락은 삶의 일부분이고

눈물 또한 기쁨과 슬픔 속에

자연스럽게 함께 공존하는 것이기 때문이지.



끙아를 참을 때

속에서 부루룩부루룩 난리를 치는 것을 통해,


우리는

눈물을 참는 것 역시

몸과 마음에 좋지 않다고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살아가면서,



역할의 고정관념 속에서

우리는 응당 그렇게 해야 함을

나도 모르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아빠는 주말에 충전해야 하는 사람.

엄마는 육아해야 하는 사람.

늦게까지 자면 게으른 사람.

팀장은 지시하는 사람.

라떼는 말이야 하는 사람.



코로나 때문에 더욱 세상은 빠르게 변화할 것이고

삶 속의 소소한 것들이

우리도 모르게 이미 많이 바뀌었다.


앞으로 더 그러겠지.




그런데 우리 마음속에 있는 낡은 생각들은?

좀처럼 바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관성의 법칙인가.




사람은 바뀌지 않아.




한국에서 절대적 진리로 인정받는 말.


But,

내 생각과 내 행동들을

합리화하는 가장 쉬운 방법.




영원한 것은 없다.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도

자기가 알아서 때가 되면

업데이트도 하고 동기화도 하는데.


주인이라는 당신은

뭐가 그리 완벽하고 대단해서

머물러있기만 한단 말인가.




계속 변화하고,

계속 조금씩 성장하자.


그것이 소소한 삶의 즐거움.

그리고 나를 단단하게 지탱하는 힘이 될 테니.





그런데 잠깐.

오늘은 반전 없이 왜 이렇게 진지하냐고?




훗.



나란 남자,

한. 국. 아. 재.




이제 시즌 1을 마무리하고자 하기 때문이지.



울지 마.

쉽게 우는 거 아니야.

#헉


치명적 드립과 반전의 섹시함이 생각날 때,

형은, OPPA는 다시 돌아온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당부할게.



맘껏 웃고

맘껏 울어.


네 감정,

솔직해져도 되니까

마음껏 놀게 해 줘.





그렇게 우리 건강해지자.























"네 아빠 어디 갔니!? 이 인간이 어디 간 거야!"

"아빠 방에서 문 잠그고 안 나와!"

#외로워도_슬퍼도_나는안울어

#한국 아재

#coming_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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