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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싸맨 Feb 17. 2020

나만 알고 싶은 자영업 광고 디자인 노하우

좋은 디자인은 화려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무조건 화려해야만 좋은 디자인일까?

스마트폰에서도, 우리 생활 주변에서도 수많은 광고와 홍보 메시지를 볼 수 있다.

예전에는 광고라고 하면 공중파 TV의 방송 중간에 나오는 광고만 생각했지만 시대의 발전과 함께 이제는 다양한 형태와 다양한 곳에서 수 없이 많은 광고가 우리 생활 깊숙이 찾아왔다.


광고의 형태 또한 다양하다.

일반적인 영상 광고들이 있고, 포스터 형식으로 된 이미지 광고도 있다.

또한, 검색 시 노출되는 텍스트로만 이뤄진 키워드 광고도 있다.



자영업 시장으로 눈을 돌려보자.

갈수록 경쟁이 치열하다.

갈수록 유통시장과 대기업의 변화는 경쟁할 엄두도 못 느끼게 한다.


수요가 많으면 공급도 많아진다.

불안한 자영업자분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상품, 광고 대행, 홍보업체들이 생겼다.


네이버 검색 등록을 하는 순간 어찌 알고 전화벨이 울린다.

안타깝게도 잘 모르는 신규 자영업자들에게 할인 혜택이라며 100만 원을 입금하면 노출이 잘 시켜주겠다고 하고 나중에 해지도 어렵게 하는 나쁜 업체들도 있다.




하지만 자영업자 소상공인 사장님들께서 꼭 기억하셔야 하는 것이 있다.


광고는 단순히 광고비만 많이 쓴다고 좋은 것이 아님을.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광고를 하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왔음을.

(이미지 출처 : Pixabay)




전단지나 모바일에서 볼 수 있는 배너와 같은 '이미지 형태의 광고'로 좁혀보자.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실수는 '내가 하고 싶은 모든 말을 최대한 다 넣고 싶어 하는 욕구'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만들 때는 우리의 이미지 콘텐츠만 보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많이 봐줄 것 같고 벌써부터 장사가 다시 잘 될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인터넷에서 서칭 한 디자인 업체들의 포트폴리오나 이미지 검색을 보면 화려하기 그지없다.

디자인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질 정도이고 경연대회에 내놓으면 상 하나는 탈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그전에 이 질문을 되새겨야 한다.


우리의 디자인, 우리의 이미지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단순히 광고 이미지에 여러 요소를 넣는다고 좋은 디자인일까?

형형색색 화려한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일까?

다양한 메시지와 텍스트가 들어간다고 좋은 디자인일까?


아니다.


물론 목적과 상황에 따라 위의 질문에 대한 정의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자영업 시장에서의 우리 매장과 제품을 알리는 디자인에 있어서라고 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카피도 마찬가지이다.

단순히 미사여구만 갖다 붙인다고 좋은 문구일까?

'최고의', '대박' 등과 같이 객관적 검증도 안 되는 수식어를 붙인다고 좋은 문구일까?


역시 아니다.


인싸맨 지역 광고 시안 콘텐츠 예시




좋은 디자인과 좋은 카피는 콘셉트가 명확해야 한다.


1. 디자인은 제작자나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의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디자인 담당자가 좋아하는 요소가 아닌, 카피라이터가 즐겨 쓰는 단어를 넣는 것이 아닌

알리고자 하는 매장과 상품의 잠재 고객들이 바라보는 눈높이로 표현해야 한다.



2.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


단순하게 '알리기 위해서', 단순하게 '오픈(출시)했으니까'의 이유로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더욱 좋은 것은 어떤 점이 좋은지, 왜 우리 매장에 와야 하고 왜 우리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엣지(edge)가 명확해야 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수많은 광고에 노출되어 있다.

단순하게 그냥 알리려고, 남들이 전단지 뿌리니까 나도 뭐라도 해보려고 하는 접근에서 나온 콘텐츠는 죄송한 이야기지만 소비자들의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생각해보자.


디자인을 의뢰하는 사장님들이 정확하게 무엇을 알려야 할지에 대한 접근이 없는데, 외부 업체 디자인 담당자가 무슨 수로 디자인 작업의 포인트를 잡을까? 신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


이럴 경우 그저 그런, 그냥 이것저것 요소만 붙인 평범한 시안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3. 힘을 줄 때 주고 뺄 때는 빼야 한다.


축구 경기를 봐도 선수들이 90분 내내 폭발적으로 뛰지 않는다.

움직임을 천천히 가져가다가 엄청난 스피드로 달려야 하면 그때 순간 가속을 붙인다.


디자인 역시 마찬가지이다.

 A4 사이즈 한 장이 주어졌다고 해서 뭐라도 우겨넣고 채워 넣으려고 하면 그 조급함이 결과물에 담기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완급조절을 할 수 있을까?


이 부분에서는 본질에 대한 접근으로 들어가야 한다.

바로 우리 매장과 제품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장님께서 정확하게 이해가 어려우실 수 있다. 그렇다면 이를 풀어내는 업체에서 클라이언트의 업에 대한, 제품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

그러라도 비용 들여서라도 외부 업체를 쓰고 의뢰하는 것이니까.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이 아닌, 우리의 사업을 위한 그것이 되길. (이미지 출처 : Pixabay)


단순하게 디자인으로 만들어내는 결과물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대행사에서는 현재의 상황을 분석하고 어떤 점을 강조해서 누구에게, 어떻게 홍보해야 하는지 종합적인 예술과도 '빅 픽쳐', 큰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한다.


그것에 따라 콘텐츠에 어떤 이미지를 내세울지, 어떤 카피를 헤드라인으로 강조할지에 대한 방향이 잡힌다.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본질'과 '방향'이 빠진 디자인은 그냥 예뻐 보이는 이미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오늘은 디자인에 대한 관점을 풀어보았다.

아무쪼록 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데 작은 도움되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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