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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결 May 15. 2021

감사해야지, 감사하며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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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어 마이 프렌즈>라는 드라마를 봤다. 여주인공 완과 완의 엄마, 그 엄마의 특별한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중 완의 이야기는 사랑에 대한 것이다.  완이 사랑했던 사람이 교통사고로 다리를 못쓰게 되고 둘은 헤어지게 된다. 완이 어려서부터 엄마에게 듣고자란 이야기가 바람피우는 남자와 장애인은 절대 안 된다는 말이었으니까. 엄마에게 늘 순종적이던 완은 엄마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사랑을 버리게 된다.


하지만 완은 그를 잊지 못하고 결국은 다시 만나는, 해피엔딩의 결말.


오늘 아침  잠들어 있는 아이와 반대로 누워 아이의 발을 만지는데 갑자기 얼마 전에 봤었던 그 드라마가 생각났고, 아 이렇게 건강한 두 다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축복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큰 노력 없이 얻어걸린 행운들을 나는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가? 조금만 생각해봐도 감사해야 할 일 투성이다. 감사해야지. 감사하며 살아야지.


요 며칠 내 곁을 서성대던 우울이 싹 사라지는 느낌이다.



꽃과 내 귀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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