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퍼플슈룹 Aug 19. 2022

자기소개서.. 도대체 왜 쓰기 힘들까?

나에 대해 무엇이 궁금한가요?

휴직 8개월 차, 본격적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 때가 왔다. 먼저 넘어야 할 1단계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쓰기! 이력서는 경력을 쭉 쓰면 되니까 어려움이 없지만, 자기소개서는 다르다. 어렵다. 오죽하면 퇴직할 때 '다시 자기소개서 어떻게 쓰지?'라는 걱정부터 했을까.


자기소개서에 꼭 들어가는 내용은 보통 자기 성장, 성격의 장단점, 입사 동기, 포부 등일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는데, 여전히 어렵다. 아무리 책을 읽고, 글쓰기를 해도 소용없다. 자기소개서에 무엇을 담으면 되는지 알고 있어도 어렵다. 한편으로 '면접관이 과연 다 읽을까?' 하는 의심도 든다. 대체 회사에서는 자기소개서를 통해 대체 무엇을 알고 싶은 걸까?






작년 12월에 후임자를 뽑기 위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받았다. 여러 사람에게 서류가 들어왔는데 각양각색이었다. 공고문을 꼼꼼하게 읽지 않아서 서류를 제대로 넣지 않는 사람이 있었고, 오타를 수정하지 않고 보낸 사람도 있었고, 책처럼 자기소개서를 쓴 사람도 있었다. 연령대를 감안하고 봐도 기본에도 충실하지 못한 서류들은 아예 탈락시켰다.


면접관들이 자기소개서를 볼 때 중심으로 둔 것은 자격조건 확인, 자신을 잘 이해하고 표현했는지 살폈다. 그리고 입사 후 계획도 확인했다. 서류가 괜찮아서 면접에 불렀지만, 태도에 문제가 있는 사람도 있었다. 직원을 뽑는다는 것은 회사 입장로서 중요한 일이지만, 너무 고민되고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새삼 채용과 관련된 일을 하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글을 쓰고 나니 심란했던 마음이 조금 나아진 것 같다. 아무리 안 쓰려고 버텨도, 취직하려면 이 관문을 넘어야 니 차분하게 마음먹고 '면접관이 궁금한 게 무엇일까?' 생각하며, 강점이 잘 드러나도록 써야겠다.


모든 취준생, 파이팅!

매거진의 이전글 열정을 다하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