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계란볶음
이연복 선생님이 알려주셨지
애정해 마지않는 두부. 아이들도 잘 먹는 식재료라서 냉장고에 늘 채워져 있는 두부. 우리 집 식탁에는 두부를 활용한 조림이나 마파두부, 찌개류가 주로 올라간다. 평범하면서도 무난하게 잘 먹으니 몇 가지 레시피로 잊을만할 때쯤 만들어 올리곤 한다. 식구들은 불만 없이 잘 먹는데, 같은 것 반복하는 걸 싫어하는 나는 조금 지루하다.
그러던 차에 알게 된 이연복 선생님의 레시피. 매일의 밥상에 올릴만한 레시피였고, 식구들 모두 잘 먹었다. 비슷한 듯 색다른 이 요리도 나의 두부 레시피 목록에 추가한다.
두부계란볶음
*재료: 두부 1모(300g 정도), 계란 3개, 다진 대파, 다진 마늘 1T, 원하는 채소류, 소스(굴소스 2.5T, 설탕류 1T, 맛술 1T, 간장 1T, 물 200ml, 전분 1T)
- 볼에 계란을 풀고, 두부 1모는 한입 크기로 썰어준다
- 두부를 계란물에 버무려서 준비한다
- 대파와 마늘 외에 원하는 채소들도 다져서 준비한다 (당근, 양배추, 양파 등 사용)
- 소스 재료를 모두 섞어준다
- 예열한 기름 두른 팬에 두부만 건져서 볶다가 남는 계란물 넣어 함께 볶아준 후 그릇에 빼놓는다
- 팬에 기름 보충해서 대파와 마늘을 먼저 볶고, 나머지 채소들을 넣어 살짝 볶다가 소스 넣어준다
- 소스가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빼놓았던 두부와 계란을 넣어 버무려준다
꽤 순한 맛의 요리라서 모두가 먹기에 좋은 반면, 약간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요리를 먹던 날의 나도 약간 매콤한 것이 땡겨서 ‘쯔란’을 좀 뿌려 먹었다. 중식 느낌의 요리이기에 더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그리고 한창 캠핑하기 좋은 이 계절에는 캠핑요리로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고기 일색의 캠핑 요리가 힘겨울 때 한 끼 정도 해 먹어도 좋을 듯하다. 그러므로 이번주 우리 집 캠핑 메뉴에 슬며시 올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