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변주
카레 고유의 맛에 집중했던 소고기카레를 우리 집 공식 카레로 지정했던 올해 초. 여지없이 나는 또 지루해져서 다른 느낌의 카레에 도전을 거듭했다. 그러다가 또 하나의 공식 카레로 임명한 이 레시피를 기록한다.
*재료: 닭고기 300g, 버터 10g, 양파 반 개, 우유(대체유) 300ml, 고형 카레 1조각, 토마토소스 2T, 다진 마늘 1/2T, 고춧가루 1/2T
- 준비한 닭고기가 닭다리살이라면 껍질부터 구워주고, 다른 부위라면 상관없이 구워준다. 반 이상 익으면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 버터와 양파 다진 것과 우유(대체유)를 넣어 끓인다
- 양파가 투명하게 익어가면 카레, 토마토소스,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어 잘 섞는다
- 약불에 중간중간 저어가며 원하는 농도가 나오면 완성
보통 한번 끓일 때 두 배 분량으로 만들고, 반쯤은 냉동실에 얼려둔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닭다리살이 가장 맛있긴 하지만 안심을 사용해도 나쁘지 않았다.
한 그릇 음식에 약한 우리 집 어린이들도 이 카레는 별다른 찬 없이 뚝딱 먹는다. 고춧가루의 칼칼함과 토마토의 감칠맛이 더해져 괜찮은 변주를 이뤄낸 레시피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