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받은 얘기 24.3
상담받은 얘기 113.3
방어: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너무 거대하고 취약했던 자아
지금도 그게 사라졌다고 말할 수 없다
한때는 상담이 그런 날 아주 잘게 찢고 부숴서,
그 부수어진 종이로 죽을 만든다..? 는 느낌을 받은 적도 있다.
그래 아마 잘게 조각이 나서, 나의 일부 또 일부로 여기저기 붙어있겠지
.. 징글징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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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하려 한다는 것은 그만큼 통제 불능에 대한 불안도 크다는 것이다
티끌 같은 내가 거대한 흐름을 통제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지만 나는 내 외부 우주, 내 마음 안의 우주, 그리고 타인의 우주까지 통제하려 했다. 그러나 당연히도 역시나 불가능했기 때문에.. 그 와중에 난 내가 통제할 수 있는(통제할 수 있다고 믿은) 유일한 것을 하려 했고, 그게 온갖 것으로부터의 철수와 회피였다. 그래서 내가 그랬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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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의 어떤 일부들은 '난 절대 이 모습을 바꾸지 않을 거야. 너가 나를 마음깊이 인정할 때까지.' 라며 고집을 부리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식으로 스스로의 존재를 자꾸만 드러낸다.
선생님은 나에 대해 섣불리 아는 척하지 않았고, 한편으론 무능했다
어떤 글은 다 적어놓고도 뭔가 한끝이 맘에 안 들어서 죽도록 게시를 미루게 되는데 그게 이번 글.. 놀러 갈 때도 여행지에서 꼭 업로드하리라 결심하며 꾸역꾸역 태블릿까지 들고 가서는 암것도 안 함(무겁게 들고 간 게 억울해서 그걸로 좋아하는 유튜버 영상 하나 봤다). 그러고 별거 더 안 한 상태로 결국 이렇게 업로드.
새해도 왔고 맘 잡고 다시 해야 하는데 영 힘이 나지 않는 1월이다. 올해 삼재 끝이라는데 진짜 맞는 거? 뭐이리 되는 게 없누........ 것도 어쨌든 내 생각이겠지. 어떤 건 분명 쌓이고 흘러가고 있으리라 합리화해본다. 그리고 진짜 1월은 설날부터라면서y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