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열심히 하기 싫어요' '하기 싫어요'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를 입에 달고 살았다.
왜 이런 말을 할까? 번아웃인가... 우울인가... 아니,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장기간 지속되면 방향이 잘못 가고 있다는 거 아닌가.
에너지를 쏟을곳에 쏟으란 말이 있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 내면은 직감적으로 알고 있는 게 아닐까.
너 그런 방향으론 그런 형태론 열심히 하지마.
그니까 실은 다른 말을 하고 싶었던 거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가 아니라. 이 열심을 다른 곳에 쓰고 싶다고.
너의 가장 올바른 곳에서 열심히 해.
너의 것이 아닌 것에선 멀찍이 떨어져도 돼.
잃어야 발견하니까.
버려야 채워지니까.
멀어져야 가까워지니까.
산출물을 뽑아낼 필요 없으니까
충분히 버리고 탐색하고 발굴해나가는데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열심히의 기준이 너무 결과에만 치중해있다.
더 다양한 열심히의 형태가 존중받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