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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존버헨리 Sep 30. 2024

아프거나 (너무) 마르거나

살이 왜 이렇게 많이 빠졌냐는 소리 말고,

요즘 자주 듣는 말이 너무 말랐다, 어디 아픈 사람 같다, 살 좀 찌워라, 러닝 적당히 해라...


살이 빠지고 말랐지만, 몸이 탄탄해 보인다고 말해 주는 사람은

열명 중 한 명 정도


요즘 살이 더 빠지는 것도 아니고 정체기인데

왜들 그러는 건지..


와이프는 피부 때문인 것 같다고 한다.

안 그래도 이번에 대회 나갔다가 와서 엄청 탔다.


썬블록을 발랐는데도 불구하고

타다 못해 등짝부터 다리까지 빨갛게 익어버렸다.


운동도 하고 살도 빠지는데

아파 보인다는 소리 듣는 게 맞는 건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


(아, 참고로 제 체지방률은 1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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