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남을 기쁘게 하니 나도 기쁘구나!

by 허정구

감사를 표현받으면 더 기분이 좋다.

HTL이용객이 공항에 도착해서야 지갑이 없는 걸 알게 되었다 하며, 혹시 머문 객실에 지갑이 있는지 확인을 요청했다.


그것이 무엇이건 간에 나의 물건을 잃어버리는 건 몹시도 신경 쓰이는 일이다. 낡은 볼펜 한 자루조차도 없어지면 계속 생각이 나는데 지갑(카드와 신분증)을 잃어버렸다 하니 나 또한 그러한 경험이 있기에 한번 더 확인하여 주고 싶었다.


간단히 이용객과 통화 후 가장 의심스러운 곳을 다시 한번 살펴보며, 현장 사진을 찍어 안타까운 마음으로 (없음)을 알려주는 문자를 보내는 순간... 연락이 왔다.


잃어버린 카드지갑을 렌터카 차량 시트 바닥에서 찾았다는 좋은 소식이었다. 참 잘 되었다! 는 생각에 간단히 마무리 인사를 보냈더니... 이용객 역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화답해 주었다.


그것만으로 족한데... 배려에 대한 화답. 기쁨과 안도를 나눈 것만으로 족한데


감사의 성의로 커피 쿠폰을 문자로 보내주셨다.


그냥 좋은 마음으로

여행지에서의 오점을 남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한번 더 꼼꼼히 살펴봐 준 것뿐인데... 이런 뜻밖의 호사를 누리게 되었다.


감사를 받는다는 것

나의 행동에 누군가 감사를 표현해 주는 것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의 의미를 다시 한번 체감하는 저녁의 짧은 핫이슈였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내이름이박힌책한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