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 우연히 복주머니를 잔뜩 짊어지고 가는 어르신을 봤다. 저 福이 마치 내 거 인양 나는 福주머니를 샀다.
내년에도 우리 아들들 福이 넘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좋은 일만 있어라고 못주는 돈 대신 福이라도 잔뜩 주고 싶어서 福주머니를 샀다. 일터에서 같이 일하는 오과장도 해위주임에게도 이 福을 나눠주고 싶었다. 이 해가 가기 전에 곧 결혼하는 전팀이랑 윤미주임에게도 행복한 福을 무한정 주고 싶었다.
그렇게 예쁜 빛깔 福주머니를 샀다.
어르신께서는 많이 사줘서 고맙다고 복조리 2개를 덤으로 주시면서 웃으시며 내게 내년에도 대박나라고 福 많이 받으라고 成佛하란 덕담을 얹어 주셨다.
더불어 어르신도 계속 건강하시라 인사를 하고 거래는 마무리되었다.
福주머니에 잔뜩 담긴 福을 박스에 담아 서울 집에 보내고, 퇴근하는 동료에게 전해 주었다.
마음을 주었다.
마음을 담아 주었다.
모두 모두 원하는 대로 뜻하는 대로 살아지는 2022년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 담아 그렇게 나는 福을 나누어 주었다.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