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아침엔 일어나기 너무 싫어.

by 허정구

아침마다 일어나기 싫어 온몸이 온 마음이 삶을 거부한다.

또 일어나야 하는 하루가 시작된다는 것이 너무 힘들다.


오늘 저녁에는 초저녁부터 내팽개치고 잠을 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10분만 5분만 딱 5분 만을 반복하며 일어나야 함을 알리는 몇 번의 반복된 알람을 듣고서야 겨우 일어났다.


짜여진 일상대로 움직여야 하는 하루가 너무 갑갑하다.

그냥 잠들었으면

그냥 모든 걸 내팽개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왜 이럴까. 3월은 유난히도 더 했다.

옥죄이듯 갑갑하고 막막함이 정신을 지배한다. 대단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극강의 노동을 퍼붓는 것도 아닌데


도무지 아침이 적응되지 않는다.


벗어나고 싶은

그러나 벗어날 수 없는 굴레에 갇혀 맞이하는 아침이 너무 힘들다. 외로움일까. 그리움일까. 무엇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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