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사는 게 팍팍하다.

by 허정구

참 다들 팍팍하게 산다.

서로 같이 한다는 게 힘들다. 자기 생각과 틀에 갇혀 지내면서도 모른다.

나도 모른다. 나도 내 멋에 산다.

듣는다고 하지만 흘려듣는다. 내 생각과 틀에 맞는 생각과 틀은 마음에 들어오지만 내 생각과 다른 의견은 멀찍이서 듣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저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나는 저 사람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생각이 좁다.

더불어 같이 잘 하자 하지만 전혀 바뀌지 않는다.

잘하는 게 벼슬이기에 그만큼의 특권을 가지려 한다.


그래 봐야 결국 거기서 거기 인 것을...

잘할수록 옆에 사람을 보다듬어 이끌어 주면 더 빛날 텐데...

혼자만 잘 난 이유로

결국은 잘 함이 비아냥 거리가 된다.


결국 물방울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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