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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Mar 26. 2023

내이름이박힌책한권

다시 일상으로

조금 차분해진 듯하다

나의 현실을 직시한 만큼 꿈과 환상에서 조금 벗어나 내가 사는 삶에 일상에 젖어 살아갈 것이다. 삶에 희망이나 목표가 필요는 하지만 그 희망이나 목표가 삶일 수는 없겠으니 일상의 삶을 살다 보면 또 바라는 그 어떤 날이 올 수도 있고 안 오면 또 안 오는 거고...


일상의 삶을 버릴 수 없으니 내 주제와 내 현실에 맞게 살아야지. 주어진 운명대로 최선을 다해야 함을 세상 민물 속에서도 배운다.


때 되면 꽃도 피고 때 되면 새순이 돋아나고 그렇게 돌고 돌며 같은 듯 다른 듯 하루를 살고 한 달을 살고 한 해를 살고 그러다 흔적 없이 잊혀지는 게 세상천지만물의 순리이자 이치임을 안다.


다들 어딘가로 달려가고 있지만

다들 한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다.

모두 일상의 삶의 방향으로 내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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