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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Jun 12. 2023

내이름이박힌책한권

오늘은 뭐 때문에 잠을 설친 걸까?

꿈에 한참이나 네가 나타났다. 잠들면 곤히 알림이 울릴 때까지 쉴 새 없이 자는 내가 새벽에 깼다.

한참이나 꿈속에 네 생각을 했는데 깨고 보니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또 무슨 일이 나의 일상을 뒤흔들려는 건지 불안하다. 무섭다.


할 수 있는 나와 자신감이 넘치는 나는 온데간데없고 해야 할 일들에 억눌려 지내고 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들에 매일매일 직면하면서 위태위태한 하루를 보낸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 채 어떻게 해 나가고 있다.


잔뜩 흐린 하늘... 눈부신 아침햇살 대신 고요하고 차분한 아침 속에 새소리만 울린다.. 다들 하나둘씩 출근하는 모양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침착하게 할 수 있는 일들을 하자.


욕심내지 말고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못하면 못하는 거지.

그래도 꿈에 네가 보였잖아. 그것만으로 기분 좋은 하루의 첫 시작이니까... 힘내자.


비가 와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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