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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Dec 14. 2023

내이름이박힌책한권

오늘

'내일부터 해야지!' 나의 근무 파트너이자 룸메이트인 직장동료가 이렇게 말할 때

나는 "오늘부터 해야죠"라고 말했다.


우리 삶에 「내일」이란 절대 오지 않습니다.

우리에겐 오로지 「오늘」만 있을 뿐입니다.

지나간 「어제」 역시 다시 오지 않습니다. 지나간 날을 되돌릴 수 없듯이 내일 일을 내일부터 할 수도 없습니다.


오로지 오늘. 지금 이 순간만이 내가 행동할 수 있는 내게 주어진 유일한 내 몫입니다. 그러니 지금을 후회 없이 보내도록 해야겠습니다.


내가 생각하고도 너무 멋진 말이라 생각되는

「어제」와 「오늘」과 「내일」의 의미였다.


내게 내일은 늘 내일이었을 뿐 단 한 번도 내게 오지 않았고

내게 오늘은 화수분처럼 늘 오늘로 다가와 내게 기회를 주고 있다.

내게 어제는 지나간 두 번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오늘의 결과물이었던 것이었다.


나는 내일부터 뭔가를 하지 않고 오늘 지금부터 뭔가를 해야겠다. 오늘 지금 나는 다시 나의 역사를 지금 이 순간 매 순간 만들어 어제에게 보내고 있다.


멈출 것 같지 않던 오늘이 멈추기 전까지... 「차카게 살자」 그렇게 또 오늘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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