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허정구 May 10. 2021

내이름이박힌책한권

인생 산행

내려가는 길도 만만찮아...
올라올 때만큼 힘들 수도 있고 길 수도 있고
가팔라 위험하지만 순식간에 도착할 수도 있거나
웬걸
우리에겐 늘 막다른 가로막힘과 낭떠러지도 있을지 모르지.
이젠 출발했던 시작의 반대편에
도착이라는 끝을 향해 내려가는 길에 접어 드니...

원래 산행이 그렇듯 처음에 준비했던 몇 가지 것들도
오르는 동안 쉬며 먹어버려 짊어진 배낭이 가벼워지듯이 그냥 조심히 한 발 한 발 내디뎌 내려가면 될꺼같아.

나이가 들면서 산을 찾는 경우가 종종 보였는데
왜 그분들이 묵묵히 산을 터벅터벅 올라 또 묵묵히 내려가는지를 조금은 알겠다.

나는 언제 가봤더라?... 산에... 한참 되었네!
나도 조만간에 여기 산에 한번 가봐야겠다...
터벅터벅 올라가고, 묵묵히 내려오는 등산을 해봐야겠다!

작가의 이전글 내이름이박힌책한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