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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Apr 23. 2024

내이름이박힌책한권

불만가득

요즈음 나는 불만투성이다. 옳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과연 옳은 건지! 네가 옳은 건지 내가 옳은 건지만 따지는 세상 같아 자꾸만 세상과 멀어진다. 우리가 옳고 모두가 옳은 게 맞다고 생각하고 난 그렇다 생각했는데 과연 내가 그러한지조차 의문이다.

공정이 사라지고 힘 있는 개인적 관점 또는 돈의 관점에서 옳음이 옳은 게 되어버린 듯 눈에 보이는 많은 것들이 탐탁지 않다. 잘못됨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인정하는 상호 존중 속에 약자도 보호받을 수 있기에 세상을 열심히. 성실히. 착하게. 최선을 다하며. 나만큼 타인도 배려하고 이해하며 산다면 잘 살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보여지는 세상은 느껴지는 세상은 그렇지가 않다. 작은 일부가 남을 탓하며 자기주장만 하고 자기합리화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의 기준이 수단과 방법이 어떠하건 살아남는 게 강한 것이고 남보다 더 많은 돈을 가지는 것이 그 돈을 가지기 위해 뭐든 하는 세상이 된듯하다.


옳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많은 것들이 과연 옳은가... 모르겠기에 인터넷 검색을 해본다. 세상 속에 살고 있었다고 나름 생각했는데 난 어느새 아주 꼰대가 되어버렸나 보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내 눈이 내 기준이 변했나 보다. 내가 어느새 사악해졌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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