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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Jul 29. 2024

내이름이박힌책한권

퇴사는 어떻게 하는 건지 해봤어야 알지

한 번도 일을 쉬어 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그만둬야 하는지를 모른다. 학교를 졸업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평생 일을 해왔다.

Burn-out


내가 가진 걸 다 태워버릴 듯이 긴장 속에 하루하루 일을 해왔다. 그리곤 지금 나는 남은 에너지가 없다. 그만두려 하니 막상 뭘 해야 하는지 막막하고 그냥 버티자니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힘들다.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갈 곳도 없다. 쉴 곳도 없다.

집도 없고. 돈도 없고


그냥 열심히 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열심히가 아닌 잘 살았어야 했다는 걸 이제 또 알게 된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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