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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이박힌책한권

by 허정구

편의점에 갔다.

fast food


겉 포장지에 생크림이 가득 든 빵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살까. 말까. 비쌀 거 같은데. 물어나 볼까.

얼마예요?

3000원


빵 하나에 3000원이란다.

다시 원래 있던 곳에 가져다 놓으려다

속으로 억수로 비싸네 하면서 난 그 빵을 샀다.


이 빵이 비싸지만 아직은 이 빵을 살 만큼은 여유가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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