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은 던져졌다.
공은 던져졌고 그것이 커브인지, 직구인지, 슬라이더인지, 싱커인지, 높은지, 낮은지, 볼인지, 스트라이커인지 그 공을 쳤는데 내야 땅볼인지, 하늘도 솟구칠지, 쭉쭉 뻗어가는 안타인지, 중견수 앞 플라이인지 그걸 누군가 잡아 아웃일지 어쩌면 홈런 일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던져진 공의 결말은 과연 뭘까.
지난 월요일부터 불붙은 현장 계약 종료건에 12/31 올해의 마지막 날에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하고 싶었던 전하고 싶은 말은 다 했다.
선택의 순간에 결정은 제각각의 몫이니
남은 날 동안
우리는 우리가 해왔던 일을 했으면 좋겠기에 그렇게 모두가 동참해 주길 바란다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제각각의 시선들
나의 예상 시나리오는 나의 생각일 뿐 제각각 바라보고 고민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질문하는 A도, 침묵하고 있는 K도, 웃는 K도, 본인의 예상 시나리오를 말하는 W도 모두 우리에 포함된 우리다.
길었던 시간은 내게만 길었던 게 아니라 우리들 모두에게 길었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