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겨울춥다

by 허정구

겨울 춥다. 싸늘한 바람에 손이 시린만큼 마음도 추워진다.


뭐가 맞는걸까...어떻게 사는게 맞는걸까...

마음이 지금 상황을 어려워하니 직면한 모든 현안들이 어렵기만하다. 내 사는 삶도, 내 하는 일도



옷을 두겹세겹 껴입어도 몸이 느끼는 한기는 사그라들지않는다. 겨울이 너무 길다.


혼자인 걸 잊으려하지만 잊혀지지않고

꿈을 꾸려하지만 두려움만 앞선다.

좋은 밝은 생각하려하지만

막막함앞에 멍한 내자신이 넋놓고 있다.

잊어지지도않고 잊혀지지도않고 또 그렇게 월요일을 버티고 있다.


어느 모습이 나인지조차 모르겠다.

어떤 내가 어떤 마음이 나인지 모.르.겠.다.

아니 난 지금 많이 지쳤다.

가야할 내일을

다가올 하루 하루를 막연함에 그냥 받아들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불안한 불편한 날들의 삶을 살고있다.



재미있다는 걸 잃어버린 채

끝없이 막막한 삶을 되풀이하고 있다.


아무것도 의지하지못한채

아무것도 추스리지못한채

아무것도 헤아리지못한채


그냥 살 뿐이다. 그냥 있을 뿐이다. 그머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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