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를 보는 순간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오후 늦게 빗줄기가 잦아들고...이젠 다 왔나보다 생각했다.
5시가 넘고 6시는 아니었을 어느 순간 구름사이로 저녁햇살이 눈부시게 환하게 비쳐 들었다.
비인듯 아닌듯 아직도 아주 가는 물방울이 하늘에서 흩날리고...순간 어딘가에는 무지개가 생길수도 있겠구나 속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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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반대편 동쪽 하늘에 《무지개》가 폈다.
무지개를 보는 순간 첫 생각은
'너에게 주고 싶다'
왜 네게 저 무지개를 주고싶다 생각했는지는 몰라도
참 오랫만에...하늘에 핀 무지개를 봤다.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보고싶다고 볼 수 있는 무지개가 아니듯
너도 무지개같다는 생각이였는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