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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Sep 29. 2018

그사람생각

떠난다.

비가올꺼같아 떠난다.

비맞으러


불현듯 떠남이란 진리가 아닐까 생각든다.

삶에서 떠나고

정들면 떠나고

정주고 떠나고


떠난다는 건 새로움의 시작이란 생각까지.


그래서

집에있던 나는 흐린가을하늘보고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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