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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Sep 07. 2019

그사람생각

사랑싸움

아까는 그사람과 싸움 중이었다
지금은 그사람과 싸움 중이다.

밤마다 싸운다.

옆에 있을 땐 사는 것 때문에 싸웠고
멀어지고
헤어지고
난 지금은
그리움과 싸움 중이고
미안함과 싸움 중이다.

삶이 싸움인건가. 사랑이 싸움인건가.
나는 왜 이렇게 살면서도 싸웠고 헤어지고도 싸우는 건지.

잊지못해 싸우고
잊으려고 싸우고
잊었다고 싸우고
내 맘은 늘 소리 없는 싸움장이다. 끝나지 않는 싸움...

사랑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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