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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Oct 07. 2019

그사람생각

외롭고 적막한 밤

오늘 읽은 책에서...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을 땐 아주 작고 사소한 일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해주었다.

그렇게 생각하려 해도 느닷없이 찾아든 외로움과 막막함은  쉽게 떨쳐버릴 수가 없다. 오늘 같은 밤이 책에서 이야기한  지독하게 외롭고 적막한 밤인갑다.

또 내일이 되면 일에 빠져들며 잊혀지겠지만 늘 혼자인 밤을 보내는 날 중에 어떤 날은 이렇게 잠들지 못한다. 세상은 늘 사랑이 넘치는 것 같고, 사랑이 함께하는 것 같고, 사랑이 전부인 거 같은데... 밤은 깊고 밤은 길다.

눈만 감으면 잠이 올 텐데. 그랬으면 좋겠다.


※글 제목도 김윤나 지음 '당신을 믿어요'에서 따왔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싶을 때는,  이렇게 사소해도 되나 싶은 일들을 찾아서 하루를 살자.
~중략~
지독하게 외롭고 적막한 밤이 오면, 나약하고 무기력했던 예전의 나를 불러내지 말고 오늘 흘렸던 작은 땀과 그 확실한 노력을 보면서 잠들자.

당신을 믿어요 카시오페아 김윤나 지음 2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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