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밤엔

by 허정구

또 빈 마음

툭. 툮. 뚞.

멀리서 들리는 고장 난 문소리만 일주일째 울린다.

아무도 듣지 못하는 소리 내 귀에만 울리는 소리
낮에는 까먹고 밤에는 또 기억나는
내일은 말해야지. 303동에 문이 고장 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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