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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Apr 12. 2021

그사람생각

누군가 있었으면 (네가 있었으면)

쉬웠던 것도 한순간 태산처럼 다가오네.
오늘도 참 어려운 하루다.

지친다...

주룩주룩 비도 오고... 소주한 잔이 딱인데...

살아온 날동안 잘못이 많았기에
벌로
이런 날에도 이런 기분에도 아무도 없다.

머리를 기댈 어깨를 내어줄 다정한 너는 고사하고
소주한 잔 마실 친구조차 옆에 없는

혼자

그래도 힘. 내. 보. 자!
살다 보면 지은 잘못이 불 꺼지듯 소멸되어진다면
끊어진 인연이 우연되게

또 사는 날까지는 살아야 하니...


너에게 지은 죗값은 달게 받고 가야지.

그게 너에게 내가 줄 수 있는 마지막 마음일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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