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헌일 Sep 16. 2016

불완전한 의식.

그리고 아찔한 속삭임












극히 적막한

평이(平易) 우주

아득히 잠을 취하여도

의식은 수중(睡中)에

무질서함을 쫓았고

이러한 하의식(下意識)을

어찌할 수 없다

은연히 되뇌니

뱉어진 혼잣말

미비한 의식의

메아리 되어 돌아와

간드러진 속삭임으로.












"이토록 혼란스러운 그대를

성간(星間)에 채움으로서

자신으로 우주를 물들여

불완전한 의식을 비추어 보라."










매거진의 이전글 그물침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