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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원준 Mar 16. 2020

브런치를 통해 받은 두 번째 기고 제안

브런치를 떠날 수 없는 이유

브런치에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신기한 경험들을 하게 된다. 나에게도 '구독자'가 생기는 것. 내 글이 포털사이트 메인에 노출되는 것. 그래서 조회수가 엄청나게 오르는 것. 누군가 내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주는 것.


그중에서도 제일 희귀한, 그래서 제일 가슴 떨리는 일은 바로 기고 제안을 받는 것이다. 처음 제안이 왔을 땐 정말 얼떨떨했다. 당시는 내가 브런치 작가로 선정된 지 고작 한 달 정도 됐을 때였기 때문이다.


https://brunch.co.kr/@heopd/84

비록 대중적인 매체는 아니었지만, 내가 쓴 글이 브런치라는 특정 플랫폼을 벗어나 보다 넓게 확장될 수 있다는 걸 경험 순간이었다.


기고한 글이 발행된 후 다음에는 또 어떤 제안이 올까 내심 기대 됐고, 한편으론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또 기회가 왔다. 두 번째 기고 제안을 받은 것이다. 사회보장정보원이라는 곳에서 발행하는 웹진 아이사랑에 실을 글을 써달라는 요청이었다.  


글을 쓸 수 있는 기간이 그리 넉넉히 주어지진 않아서 기존에 썼던 글을 수정하고 살을 붙여 보내드렸다. 완전히 새로 써드리지 못해 아쉬운 원고였는데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등에 업고 깔끔하게 재탄생했다.


아래는 지난주 금요일 발행된 글 중 일부를 캡처한 것이다.

© 사회보장정보원 웹진 아이사랑

(*글 전체보기 링크)

http://www.i-love.or.kr/zine/index.php?mid=no57_sub&document_srl=65540

브런치가 아니었더라도 어디에든 글은 썼겠지만, 이렇게 내가 '기고'라는 걸 할 수 있게 된 건 브런치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글을 쓰고 발행할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여러 기회의 장이 되어주는 브런치를 떠날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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