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라는 판타지 <프렌즈> & <섹스앤더시티>
몇 십년이 지나도
매주 주말마다 만나 함께 브런치를 먹고
경조사 때 빠지지 않으며
기쁜 일에는 축하하고
슬픈 일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곁에 머물며
정신적으로도, 실질적으로도(법적, 경제적 등) 도움을 주는 친구들.
방영한지 10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지금까지 <프렌즈>와 <섹스앤더시티>가 환영받는 이유는
재미나고 감동적인 시나리오도 물론 한몫 하겠지만 무엇보다,
누구나 원하고 갈망하는 그 '친구'라는 판타지를 충족시켜 주기 때문이다.
두 작품에서 '친구'는 모두
연인보다 공감하고
배우자보다 든든하며
가족보다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