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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인 May 20. 2023

97. 친구

친구라는 판타지 <프렌즈> & <섹스앤더시티>

몇 십년이 지나도 

매주 주말마다 만나 함께 브런치를 먹고 

경조사 때 빠지지 않으며 

기쁜 일에는 축하하고 

슬픈 일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곁에 머물며 

정신적으로도, 실질적으로도(법적, 경제적 등) 도움을 주는 친구들.



방영한지 10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지금까지 <프렌즈>와 <섹스앤더시티>가 환영받는 이유는

재미나고 감동적인 시나리오도 물론 한몫 하겠지만 무엇보다, 



누구나 원하고 갈망하는 그 '친구'라는 판타지를 충족시켜 주기 때문이다.




두 작품에서 '친구'는 모두


연인보다 공감하고 

배우자보다 든든하며 

가족보다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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